우리가 늘 꿈꾸는 자수성가형 부자, 그들의 성공 스토리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진정한 재테크란 단순히 투자 성공의 결과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 크게 성장, 발전하는 과정을 말한다. 자수성가형 부자는 자신의 일이 성공하고 그로 인해 소득이 높아지며 그 일의 연속성이 증가한 사람들이다. 다만 그 과정에 투자도 성공한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대한민국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주식보다는 부동산이 자산성장에 포함된 경우가 많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주식 VS 부동산, 원금 규모의 차이 때문이다

투자의 세계에서도 분명 규모의 경제가 존재한다. 미국 주식이 한창 유행인 지금, 주변에 미국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무용담이 많이 들리지만 사실 국내에서 해외투자가 본격화된 것은 2020년으로 5년 남짓이다.

S&P 500지수는 2000년 1월 1일 1,394에서 2025년 1월 1일 6,040까지 무려 3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말은 25년 전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수익만 원금의 3.3배라는 말이 된다. 하지만 누가 당시 1억 원이라는 엄청난 거금을 주식시장에 넣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찾지 않고 25년을 기다렸을까 의문이 든다.

반면 부동산 하면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서울 강남에 은마아파트의 경우 2000년 초 2억 5천만 원으로 시작해서 지금 2025년 2월 27억 3천만 원이므로 수익률로 보자면 992%, S&P 500지수 수익률에 3배에 달한다. 수익률을 크기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원금 규모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토록 의미 있는 거금을 주식시장에 넣어두는 사람은 없지만 아파트는 주식과 달리 25년 동안 보유한 사람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2. 주식 VS 부동산, 변동성의 차이 때문이다.

최근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 주식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마치 신앙과도 같은 신뢰 받는 자산이 되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되돌아보면 주식시장에는 매우 큰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부동산 시장도 IMF와 금융위기 같은 시기, 그리고 2022년 크게 하락한 적이 있으나 대부분 1~2년 내에 빠르게 다시 상승하는 회복탄력성을 보여왔다.

반면에 주식시장은 다르다. 미국 나스닥 지수의 경우 2000년 초 4,696이던 지수가 1년 반 만에 1,172까지 추락하며 75%가 빠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 지수는 원금회복까지 14년이 소요되었고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가치의 복구는 거의 20년 정도 걸렸다. 이런 엄청난 변동성이 결국 대주주가 아니고는 아주 의미 있는 수준의 높은 원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동성은 앞으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 25년 투자 역사

3. 주식 VS 부동산, 투자시간의 차이 때문이다.

주식시장에 최장기로 투자한다면 과연 몇 년 정도나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경제활동기에 있는 사람이 주식시장에 오래도록 머무르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는 결혼이다. 결혼은 자신의 거의 모든 자본과 미래 자신이 벌수 있는 자본을 미리 끌어당겨오는 부채까지 동원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는 내 집 마련이다. 이 또한 자신이 가진 모든 자본과 부채 역량을 총동원한다. 물론 일부러 무주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만치 않은 주거비용이 기다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사를 가거나 차를 사거나 또는 사업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처럼 경제활동기에는 거주하는 집이 아니고서는 10년 20년을 장기투자를 하기 어럽다.

4. 주식 VS 부동산, 사용 가치의 차이 때문이다.

부동산은 주식과 다르게 성장하는 자산이면서 동시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하이브리드형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55세 이후 공시가격 12억 원(시세 15억 원) 이하의 경우라면 평생 거주하면서 주택연금도 받을 수 있다. 부동산이지만 현금 유동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 과거처럼 부동산의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하기 어렵지만 활동기에 벌어들이는 대부분의 자본이 주거비용(전세)에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과거 자수성가형 부자의 자산성장 과정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최소한 내 집 마련에 빨리 성공하는 것이 앞으로 자수성가형 부자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삼쩜삼 콘텐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 링크]에서 고객님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 본 게시물은 단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자는 자신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스스로 투자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여야 하고, 그에 대한 결과도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통해 취득한 일반적인 정보로 인한 직간접적 손해에 대해서 당사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 ⓒ자비스앤빌런즈,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