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국내외 핵심 경제 이슈를 요약합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내용은 국내 이슈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입니다. 글로벌 이슈로는 한 달 남지 않은 미국 대선, 중동지역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비트코인 상승 등이 화제입니다.

국내 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유력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수 회복을 위해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집값과 가계대출 자극 우려도 있습니다. 9월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였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인하 시기를 11월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만약 금리 인하가 11월로 미뤄진다면 가장 큰 이유는 '가계부채 우려' 때문일 것입니다.

2030 대출 폭등 주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5%로, 관련 통계를 가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중 4위에 해당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30세대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연령대별 가계대출 잔액'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는 정책자금대출과 주택 영끌 매수로 인해 올 들어 2분기까지 대출 잔액이 약 5조 원 증가했습니다. 이들은 높은 금리와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그 배경에 있습니다.

찬바람 불어오니 배당주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예금 금리의 하락 우려로 배당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당주는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투자상품입니다. 특히 배당 ETF는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위험을 줄이면서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고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은행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배당주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배당주가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예적금 외에는 원금을 보장하는 투자 상품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글로벌 경제

한 달도 남지 않은 미국 대선

2024년 미국 대선은 11월 5일에 치러집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통적으로 11월 첫째 주 화요일에 열리는데요. 최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7일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이 불리할 거라고 합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한국 2차전지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약화되면서 한국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급등하는 국제 유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타격 가능성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최근 원유 생산량을 늘려 중국에 저렴하게 공급해 왔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증가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일주일 만에 9% 이상 급등하며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금리 인상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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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West Texas Intermediate)와 브렌트유는 두바이유와 함께 세계 3대 유종이라고 불려요.

비트코인 내년 10만 갈수도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4분기에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ETF 수요 회복과 반감기 효과, 그리고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후보들의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대선 이슈가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고, 경제 위기 시 비트코인이 자산 도피처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자산으로 보유될 수 있어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상품이라 투자에 늘 유의하여야 합니다.

부진 털고 올라가는 중국 ETF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ETF가 한 달 동안 최대 7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도 일제히 "중국 주식을 매수하라"는 리포트를 내놓았고, 미국 증시에서 수익을 본 자금들이 중국으로 흘러가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중국 자산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제조업 지수의 반등 등 경기 회복 지표가 확인되지 않으면 장기적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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