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0월 넷째 주 국내외 주요 경제 이슈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이번 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함께, 한 달 남짓 남은 미국 대선 및 중동 지역 리스크 확대로 인한 국제 유가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경제
서울 아파트 공급 계획 차질
서울의 아파트 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총 1만6000가구의 공급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노원 태릉골프장과 용산 정비창 등 주요 지역의 주택 공급 계획이 무산되거나 축소되었으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추가 공급은 7년 이상 소요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서울의 유휴지에 주택을 짓기로 한 계획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과 인텔의 파운드리 동맹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삼성전자에 파운드리 동맹을 제안했습니다.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텔과 삼성은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TSMC의 기술력이 더욱 부각되면서 인텔은 파운드리 매각설이 돌고, 삼성전자 역시 위기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기업이 협력하여 TSMC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를 뜻해요.
글로벌 경제
유럽, 중국 전기차 고율 과세
유럽연합(EU)은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EU간 무역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대거 참여했으며, 이들은 가격 경쟁력 대신 기술력을 앞세우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유럽과 중국 간 자동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반사 이익을 기대해 봅니다.
일론 머스크는 선거 유세에 열중
일론 머스크는 경합주 유권자들 중 매일 한 명을 선정해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원)를 지급하는 대선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이벤트는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적극 지지하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사업에 유리한 규제 완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금·달러 없는 사람?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트코인, 금, 달러 등의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스스로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 언급한 만큼, 그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공약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금과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81원(10월 22일 기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시총 1위 바짝
21일(현지 시각)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14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1위인 애플(3조5950억 달러)과의 격차를 700억 달러까지 좁혔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5250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죠. 이달 말 발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이들 기업이 AI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엔비디아 AI 칩 수요의 꾸준한 증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투자은행들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90달러로 대폭 상향조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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