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 상장 방해 의혹 관련 입장문 발표
법무법인 선임해 진상 규명과 함께 법적 대응 나서기로
관련자에 민형사상 책임 물어, 같은 피해 재발 않도록 적극 대응

‘2천만 국민 세무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지난 2월 당사의 코스닥 상장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된 세무사회의 상장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며 진상 규명과 함께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0일 가장 큰 조직력을 가진 서울지방세무사회 총회 자리에서 회의 고위 임원의 발언을 통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서울지방세무사회 관계자와 거래소 심사 관계자인 A 교수가 삼쩜삼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서를 작성해 상장위원회 위원들과 접촉하고, 일부 국세청 직원의 의견을 자의적으로 수렴해 왜곡된 정보를 한국거래소에 전달하는 등 심사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심사 당사자인 회사도 모르는 거래소의 심사 과정과 상장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설득 과정이 낱낱이 공개됐고, 당사의 영업 기밀이 포함된 구체적인 논의 내용들도 포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심사 방해 의혹의 중심에 있는 A 교수가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한국세무사회가 “한국거래소에 수차례에 걸친 건의서와 소명자료를 제출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해 당사에 대한 상장 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사는 상장 심사 방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관계 기관에 조사와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 모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음으로써 벤처 및 스타트업계 내에서 당사와 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끝)


<상장 심사 방해 의혹 관련 자비스앤빌런즈의 입장>

지난 2월 (주)자비스앤빌런즈(이하 ‘회사’)의 코스닥 상장 심사 과정에서  서울지방세무사회 관계자와 심사 관계자(A 교수)가 삼쩜삼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서를 작성해 심사위원을 설득하고, 국세청의 의견을 자의적으로 수렴해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등 거래소 심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 유무형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 구체적인 정황이 지난 10일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고위 임원의 공개 발언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제3자인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임원이 상장 심사 당사자인 회사도 알지 못하는 거래소의 심사 과정, 회사의 영업기밀이 포함된 구체적인 논의 내용, 상장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설득 경위까지 구체적인 행위를 설명한 데 대해 회사로서는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더해 총회에서 A 교수에게 공개적으로 감사패를 수여하면서 공적을 치하하고 서울지방세무사회의 권위를 자랑하는 행태에 유감을 넘어 큰 상실감을 감출 수 없다.

이에 회사는 상장 심사 방해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관계 기관에 조사와 수사를 의뢰할 것이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 모두에게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음으로써 벤처 및 스타트업계 내에서 당사와 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