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 프리랜서∙아르바이트 경험 2040 세대의 세무지식 파악 위해 1207명 설문
전체 응답자 세무지식 수준 평균 40점대로 사실상 ‘낙제점’.. ‘절세방법’ 인지도는 30점대 최하점
세무지식 부족한 종합소득세 신고자들도 절세혜택 누릴 수 있도록 삼쩜삼 고도화 만전 기할 것
우리나라 20~40대 프리랜서 및 아르바이트생의 세무지식 점수가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대표 김범섭)가 최근 5년 사이 프리랜서 또는 아르바이트로 활동한 전국 20~40대 남녀 총 1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들의 세무지식 수준이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평균 40점으로 드러났다.
자비스앤빌런즈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7개 세부 항목 가운데 ▲제도 인지(47.3점) ▲신고 기한 및 방법(45.4점) ▲소득 구분 및 이해(44.3점) ▲신고 대상 기준(42.2점) 등이 전체 평균 점수인 40점을 겨우 넘겼고, 신고 시 ▲절세 방법(30.8점) ▲공제 기준(33.8점) ▲각종 서류 및 필요사항(35.8점) 등 나머지 항목별 점수는 평균치를 하회하며 공제 요건에 대한 인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응답자 중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20대 사회 초년생들은 세금에 대한 인식이 깊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7개 항목 모두 평균을 넘기지 못했고, 특히 절세 방법에 대한 지식 수준은 최저점인 27.7점을 기록했다. 30~40대 역시 32점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대다수가 절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양한 공제 내역들을 꼼꼼히 확인해 세금을 절약하는 이른바 세테크(세금+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절세 방법을 몰라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떼인 세금'을 돌려받는 환급부터 챙겨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세금 신고를 아예 하지 않아 환급금 발생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실제 자비스앤빌런즈가 지난해 총 1만1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신고기간 동안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응답자 비율이 64.1%로 집계된 바 있다. 그 중 무려 84.8%는 신고 방법을 '몰라서' 라고 답해 홀로 하는 세금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로 투잡을 하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대다수의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들이 자칫 세무 사각지대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러한 세금 사각지대 해소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인공지능(AI) 세금신고 서비스 '삼쩜삼'을 출시했다. 삼쩜삼은 휴대폰 번호와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정보만 입력하면 세금 신고부터 환급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과거 5년간 쌓인 미환급 세금을 한번에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삼쩜삼의 누적 환급액은 지난 1월 175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2개월만에 2배 성장한 352억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환급 이용자는 27.7만명으로 1인당 평균 12만 6천원을 돌려받은 셈이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긱 경제 확산 속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등 개인이 일일이 세무 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세무 지식이 부족해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삼쩜삼을 통해 세금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 신고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세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자 분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나가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