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로 인상된다고 해요.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되면 나라로부터 복지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이 얼마나 인상될지 알아보고, 25년부터 확대될 기초생활 보장제도의 지원액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준 중위소득이란?

중위소득이란 우리나라 모든 가구 소득 금액의 중간값을 말해요. 우리나라 모든 가구의 소득을 큰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위치한 소득 즉, 중간값이라고 할 수 있죠.

중위소득은 평균값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에요. 우리나라 인구의 소득 평균값을 내면 고소득자의 높은 소득으로 인해 평균값은 올라가게 되죠.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중위소득인데요. 중위소득은 고소득자, 저소득자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 분포 중간값을 파악해내기 유용한 지표가 된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위소득에 소득증가율을 반영해 산정하는 게 바로 ‘기준 중위소득’ 이에요. 해마다 달라지는 기준 중위소득은 기초생활 보장제도 및 각종 복지사업에서 대상자를 선정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답니다.

역대 최대로 인상!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은?

지난 7월 말, 보건복지부가 '25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6.42%로 역대 최고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어요. 4인 가구 기준으로 572만 9,913원이던 기준 중위소득이 609만 7,773원으로 올랐다고 보면 돼요.

2024년과 2025년의 기준 중위소득 비교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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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중위소득, 어떻게 계산하나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6조의2제1항에 따르면, 기준 중위소득 계산은 통계청이 공표하는 통계자료의 가구 경상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을 합산한 소득을 말함)의 중간값에 최근 가구소득 평균 증가율, 가구규모에 따른 소득수준의 차이 등을 반영해요.

기준 중위소득 늘어나면 무엇이 달라질까?

보건복지부가 내년 복지혜택도 지금보다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기준 중위소득이 높아지면 복지혜택을 받는 국민도 늘어나요. 급여 종류별로 수급자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또 2024년에 비해 지급액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확인해 보세요.

1) 생계급여 수급자 -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되면서 국민의 최저 생활 수준을 보장하는 생계급여의 지원액 역시 인상되는 셈이에요. 4인 가구 기준으로 대략 월 12만 원 정도가 늘어나요.

생계급여 수급자 기준 중위소득 표

 

2) 의료급여 수급자 -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 가구
급여대상 항목에 대한 의료비 중 수급자 본인 부담 금액을 제외한 전액 지원받아요.

생계급여 수급자 기준 중위소득 표

※의료급여 수급권자 본인부담 기준

의료급여 수급권자 본인부담 기준 표

 

3) 주거급여 수급자 -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 가구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 중 타인의 주택 등에 거주하면서 임대차 계약 등을 체결하고 실제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는 임차 가구의 기준 임대료 역시 2024년 대비 최대 2.4만 원(7.8%) 인상됐어요.

주거급여 수급자 기준 중위소득 표

 

4) 교육급여 수급자 -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교육급여 수급자 기준 중위소득 표

우리집 소득은 얼마일까?

복지혜택에 내 소득이 부합하는지 궁금하다면 복지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2024년 기준 중위소득 기준과 2025년에는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고, 그로 인한 혜택까지 훑어봤어요. 기준 중위소득 인상으로 인해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복지혜택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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