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계좌에 잠든 돈 찾는 방법

23년 기준, 1인 평균 32만 원을 찾았대요!

휴면 계좌란 오랫동안 거래하지 않아 비활성화된 계좌를 뜻하는데요.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주인을 찾아간 휴면 예금이 약 2,164억 7천만 원이래요. 1인당으로 환산하면, *1인 평균 32만 원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액수에요.

한 연예인은 휴면 계좌에 잠들어있던 돈 900만원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나에게도 있을지도 모르는 이 잠든 돈, 어떻게 찾는지 알려드릴게요.
* 평균 금액 32만원은 서민금융진흥원의 통계자료에 기초한 환급액 입니다.

휴면 계좌/예금의 정확한 뜻이 뭐죠?

휴면 예금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저축해두고 찾아가지 않은 예금을 말해요. 이 돈이 들어있는 계좌를 휴면 계좌라고 하는 거죠. 비슷한 개념인 비활동성 계좌와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랍니다.

비활동성 계좌: 일정 기간 동안 거래가 없어 중지된 계좌, 활성화 가능
휴면 계좌: 비활동성 계좌로 전환 후 5년간 거래가 없는 계좌, 활성화 불가능 ‘해지’만 가능

휴면 계좌는 어떻게 찾나요?

휴면 계좌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거래하는 은행을 방문하는 거예요. 하지만 내가 거래하는 은행이 여러 개라면? 인터넷으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어요.

✅ 방문 신청
해당 금융회사 영업점 또는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 신청서 작성 > 본인 신원 확인 > 금융회사명, 계좌, 금액 등 정보제공 > 지급신청 > 지급

✅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접속 > 휴면예금관리 메뉴 선택 > 개인정보 수집 동의 > 공동 인증서 인증 > 휴면예금 조회 > 상세내역 조회 > 본인 계좌 지급 또는 기부 중 선택 > 내역 확인 > 내역 조회 및 증명서 발급

✅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홈페이지 접속 > 자주 찾는 메뉴 > 휴면예금조회 클릭 >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바로가기 > 개인정보 입력/수집 동의 > 조회 결과 확인

✅ 정부24 홈페이지
정부 24 사이트 회원가입 > 공동 인증서 로그인 > 우측 상단 ‘나의 생활정보’ > 휴면예금 내역 > 반환 신청 (단, 휴면 예금이 1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만 지급 신청 가능)

찾아가지 않은 휴면 예금은 어떻게 되나요?

찾아가지 않은 휴면 예금의 경우,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소외계층 지원금으로 쓰이고 있다고 해요. 2008년부터 휴면예금을 관리하고 이를 출연 받아 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단체가 생겨났는데요. 바로 지금의 서민금융진흥원이에요. 서민금융진흥원이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제공하는 까닭이기도 해요.

한편, 예금이 휴면 예금으로 전환될 경우, 자동으로 돌려주면 좋겠다는 의견도 곳곳에서 나왔는데요. 이에 23년 11월에는 ‘휴면예금 출연 의무화’에 대한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어요. 잠들어있는 돈의 규모가 꽤 큰 만큼, 이 법안이 어떻게 될지 관심 갖고 지켜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