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렌즈 구입비 50만원 지원금의 진실(의료비 세액공제)
요즘 SNS에 "안경·렌즈 구입비 50만 원 지원받으세요!"라는 글이나 영상이 많이 보여요. 해당 영상을 보고 "진짜 50만 원을 주는 거예요?", "저도 받을 수 있나요?"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국가 지원금처럼 포장되어 알려진 부분이 있어 삼쩜삼이 이 부분을 바로잡아드리려고 해요.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어떤 건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안경 렌즈 구입비 50만 원 현금 지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0만 원을 현금으로 직접 지원해 주는 게 아니에요. 그럼 왜 이런 소문이 났을까요? 아주 터무니없는 소문만은 아닌 게, 두 가지 사실이 뒤섞여 이런 소문이 난 거예요.
- 1인당 50만 원 한도 의료비 세액공제
- 지자체 안경 렌즈 지원 사업
안경, 렌즈 구입비도 의료비 세액공제에 포함되는데요. 1인당 공제 한도가 50만 원이라, 50만 원이라는 숫자가 나왔을 거예요. 그리고 여기에 실제로 지자체별로 안경 구입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가 섞여 '안경 구입비 1인당 50만 원 지원'이라는 소문이 돈 거죠.
그럼 '진짜 사실'인 두 가지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금부터 살펴볼 두가지가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진짜 혜택이에요.
1-1. 의료비 세액공제로 세금 돌려받기
2025년 기준으로 시력 교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 구입비는 1인당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근로자 본인뿐 아니라 부양가족 모두 각각 1인당 연 5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답니다.
단, 안경 렌즈 세액공제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어요.
안경 렌즈 세액공제 주요 내용
- 시력 교정 목적이어야 함 (영수증에 '시력교정용' 문구 필요)
- 본인과 부양가족 모두 가능 (부양가족은 연 소득 100만 원 이하)
- 현금·카드 결제 모두 인정
- 공제 한도 : 1인당 연 50만 원
❌이런 건 공제 안 돼요!
- 패션용 선글라스
- 컬러렌즈
- 단순 확대경
- 비의료기관에서 구매한 일부 경우
1-2. 의료비 세액공제 얼마나 되나, 계산하기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 급여의 3%를 초과한 의료비 지출에 대해 일정 비율을 세액에서 환급받는 제도예요. 보통 일반적인 의료비는 1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의료비 세액 공제율
- 일반 의료비: 총급여액의 3% 초과 의료비에 대해 15%
- 장애인·고령자(65세 이상)·중증 질환자: 20%
예를 들어, 총 급여 5,000만 원인 사람이 의료비로 400만 원(안경비 포함)을 지출했을 때 의료비 세액공제 금액을 계산해 보면,
- 총 급여의 3% = 150만 원
- 공제 대상 의료비 = 400만 원 - 150만 원 = 250만 원
- 세액공제액 = 250만 원 × 15% = 37만 5천 원 환급
그러니까 50만 원을 쓰면 50만 원을 돌려받는 게 아니라, 연말정산 시 세금 계산에서 일정 비율만큼 환급받는 거죠.
의료비 세액공제 신청 방법
- 국세청 홈택스 또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의료비 자료 확인
- 누락된 영수증은 직접 제출 (영수증에 '시력교정용' 표기 필수)
- 실손의료보험으로 받은 금액은 제외, 본인 부담분만 신청
- 가족 의료비 공제 시 가족관계증명서 준비
2. 지자체 복지사업으로 직접 지원받기
일부 지자체에서는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 청소년·아동 등을 대상으로 안경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건 의료비 세액공제와는 달리 현금으로 직접 지급되거나 할인쿠폰으로 제공된답니다.
실제로 안경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봤는데요. 아래 내용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찾은 내용이에요. 단, 지역마다 조건이나 지원 금액, 방식이 다르니 정확한 내용은 내가 살고 있는 지자체에 문의하시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를 거예요.
경기도 오산시, 저소득 한 부모가족 지원
- 대상: 저소득 한 부모가족
- 혜택: 안경 구입비 지원 5만 원, 연 1회
- 신청: 복지로 공식 사이트 또는 오산시청 문의
경상남도, 저소득 학생 무료 안경 지원
- 대상: 저소득 초·중·고생
- 혜택: 1인당 5만 원 상당 무료 안경 지원
- 신청: 복지로 또는 경상남도청 문의
제주특별자치도, 저소득 자녀 안경 구입비 지원
-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 차상위계층 초중고생(18세 미만)
- 혜택: 1인당 10만 원 이내 구입비 지원
- 신청: 복지로 공식 사이트 또는 제주특별자치도 문의
정리하면
안경·렌즈 구입비는 의료비 세액공제로 연말정산 시 세금 환급받을 수 있어요. 단, 일부 대상자는 지자체 복지사업으로 직접 지원받을 수 있고요. 만약, 안경 구입비를 세액공제받으려면 영수증을 꼭 받아두세요. 특히, 현금으로 결제한 구입비는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증빙을 하려면 영수증이 꼭 필요하답니다.
SNS에 떠도는 '50만 원 지원' 소식은 사실과 다르게 과장되어 전달된 거예요. 하지만 의료비 세액공제와 지자체 복지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는 있답니다.
특히 연말정산 시 안경·렌즈 영수증을 꼭 챙기세요. 가족 모두 1인당 5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본인이 저소득층이나 복지사업 대상자라면 거주지 지자체의 지원 사업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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